[현장연결] 윤대통령 "우크라 재건, 한·폴란드 협력 새로운 장이 될 것"<br /><br />우리 정상으로는 14년 만에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숨가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이 조금 전 한·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발언을 했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대한민국과 폴란드 경제인 여러분, 두다 대통령님 그리고 정부 관계자 여러분, 반갑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의 미래 경제협력 비전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 관문이자 물류 요충지인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에서 대한민국에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은 지난 20년간 폴란드에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입니다.<br /><br />가전, 자동차 부품,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35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하여 폴란드의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간 교역은 2016년 이후 연평균 두 자릿수로 증가하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치인 90억 불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추세라면 2030년에는 300억 불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작년에 폴란드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이 이루어지고 원전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창출되면서 양국의 경제협력은 또 다른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정상으로서 14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양국의 협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열어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양국 경제인 여러분, 한국의 배터리 소재, 부품 기업들이 유럽 최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배터리 생태계를 폴란드에 구축하면서 폴란드는 유럽의 배터리 생산 허브로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항공우주, 스마트 공장,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방산,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양국 간 협력 강화, 이것은 경제 효과뿐만 아니라 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기반을 튼튼하게 하고 양국의 경제 안보와 공급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여러분, 우크라이나 재건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로서 전후 복구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은 전후 복구사업 참여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왔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에 양국이 함께 파트너로 참여하여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.<br /><br />저는 이번 순방에 동행한 한국의 대표적인 건설 인프라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해 공조를 강화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기후변화, 에너지 안보 위기, 공급망 불안, 국제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이러한 도전들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 간의 긴밀한 공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탄소중립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폴란드의 에너지정책 2040은 원전 건설, 수소 경제 구축 등 한국과 유사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원전 분야 협력과 함께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무한한 협력의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자랑스러운 양국 경제인 여러분, 우리 두 나라의 협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저와 정부는 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.<br /><br />두다 대통령님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여러분들을 돕겠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